휴일 아침, 궂은 날씨와 달리 해맑은 표정을 한 2천여 명의 성도들이 질서정연하게 버스에 탑승하고 있습니다. 엘니뇨로 피해를 입은 페루 리마 남쪽에 위치한 아구아둘세 해안가의 환경정화를 위해 출발할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2017년 3월, 연안 엘니뇨(coastal-El-Niño) 현상으로 인해 발생한 홍수는 페루 북부 지방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홍수에 이어 산사태 피해까지 해안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 성도들은 엉망이 된 해변을 정화하고 나아가 페루가 겪고 있는 재난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정화활동에 나섰다고 합니다.
아구아둘세 해변은 파도에 밀려온 갖가지 쓰레기들로 엉망진창이 되어 있었습니다. 성도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넓은 해변으로 흩어져 쓰레기들을 치워나갔습니다. 모래 속에 파묻힌 쓰레기까지 찾아내서 꼼꼼하게 수거했습니다.
페루 교회의 봉사활동은 이날의 해변정화활동이 처음이 아닙니다. 십수 년 전부터 페루 전 지역에서 정화활동을 실시하여 오염된 지구환경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재난에 대처하기 위해 거리, 공원, 하천, 해변 등을 청소하며 깨끗하고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고, 공공장소의 낙서를 제거하는 등 미관을 아름답게 하는 데도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작은 움직임을 통해서 지구를 보호하고자 하는 운동들이 전 세계에서 불같이 일어나고, 아울러 하나님의 영광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김왕현 목사 / 페루 포셋 하나님의 교회
국가적 재난이 닥친 만큼, 재난으로 인한 피해 복구에 큰 힘을 쏟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의 활동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환경을 가꾸고 보호하는 일은 사람들의 기본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여러분은 아주 중요한 일을 하고 계십니다. 자연 보호 규범을 준수하는 데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으니까요. 그 파급 효과는 페루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미칠 것입니다.” 호세 바엘라 말카 / 페루 환경보호국장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가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왜냐하면 여러분들이 그 사실을 알려주고 있고 어떻게 환경오염을 감소시킬 수 있는지, 공공장소를 어떻게 소중하게 여길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힐톤 세르나 / 페루 여성부 자원봉사국장
하나님께 배운 선한 사랑을 실천하며 내 이웃, 더 나아가 온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페루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 성도들이 흘린 보석 같은 땀방울로 훼손된 환경이 되살아나서 지구촌에 밝고 건강한 내일이 펼쳐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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