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하나님. 이 표현에 대해 사람들은 대개 세 부류의 입장을 보입니다. 어머니 하나님을 믿거나, 믿지 않거나, 혹은 하나님 자체를 믿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세 부류 중 어떤 부류에 속한 사람들이 천국에 갈까요?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 가정의 역사를 통해 어떤 사람이 천국에 갈 수 있는지 알려주셨습니다.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

성경에는 비유적 표현들이 많습니다(마태복음 13:34~35). 우리는 비유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를 꼽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통해 아브라함이 아버지 하나님을 표상하는 인물임을 알려주셨습니다. 천국에 간 나사로를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갔다”고 하신 부분과, 지옥에 간 부자가 하나님을 “아버지 아브라함이여”라고 부르는 대목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누가복음 16:19~24).

또한 성경은 아브라함 한 사람의 가정사에 굉장히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아버지 하나님을 표상하듯, 아브라함 가정의 유업을 누가 물려받느냐의 문제는 장차 천국 유업을 누가 물려받는지를 알려주는 매우 중요한 예언입니다.

아브라함 가정의 역사

세 명의 상속자 후보

아브라함은 많은 종과 가축을 거느린 부자였습니다. 그에게는 고민이 하나 있었습니다. 유업을 물려줄 후사가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자녀가 없었던 아브라함은 가장 믿을 만했던 종인 엘리에셀을 후사로 삼으려고 하나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후사로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더불어 아브라함의 몸에서 난 자, 즉 아브라함의 친아들만이 유업을 물려받을 수 있다는 조건을 제시하셨습니다(창세기 15:1~5).

아브라함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내인 사라는 나이가 많아 자녀를 낳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렇다 보니 사라는 자신의 종이었던 하갈을 통해 아들을 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습니다. 그 제안을 받아들인 아브라함은 여종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았고, 다시 한 번 하나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아니라 네 아내 사라가 정녕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 창세기 17:18~19

하나님께서는 그 약속대로 사라를 통해 이삭을 낳게 하셨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약속대로 이삭이 아브라함의 유업을 물려받게 되었습니다.

이삭이 유업을 물려받은 이유

세 명의 상속자 후보들은 각자 뚜렷한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로 엘리에셀은 아브라함의 자녀가 아닌 종이었고, 둘째 이스마엘은 아버지가 아브라함이었지만 어머니가 여종 하갈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삭은 아버지가 아브라함이며 어머니가 사라였습니다. 이 중 이삭이 유업을 물려받은 것은 사실 매우 특이한 일입니다.

이스라엘에는 장자 상속제도가 있었습니다. 아버지 계통으로 보자면 이삭보다 14년이나 먼저 태어난 이스마엘이 유업을 물려받아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이삭이 유업을 물려받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어머니’입니다. 이스마엘의 어머니는 여종 하갈이었고 이삭의 어머니는 자유자 사라였습니다. 어머니 계통에서는 이삭이 장자였던 것입니다.

어머니 하나님, 천국 유업의 절대적 조건

이 역사는 무척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삭이 어머니를 통해 아브라함 가정의 유업을 물려받았던 역사는, 구원받을 자녀들이 어머니 하나님을 통해 유업을 물려받을 것을 표상하기 때문입니다.

오직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라 … 형제들아 너희는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라 … 우리는 계집종의 자녀가 아니요 자유하는 여자의 자녀니라 갈라디아서 4:26~31

성경은 구원받을 자녀들에게 어머니가 계시다고 밝히 증거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아버지 하나님만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천국 유업을 물려받기 위해서는 어머니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과거 이스마엘이 이삭을 핍박했듯 많은 이들이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 자녀들을 핍박하더라도 참고 견디어 이삭과 같은 약속의 자손이 되어야 하겠습니다(로마서 8:16~18 갈라디아서 4:2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