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왕이 큰 연회를 베풀겠다며 신하들에게 각각 포도주를 가져오라고 명했습니다.
신하 중 한 명이 ‘나 하나쯤이야 어떻겠어’ 하며 포도주 병에 물을 채워서 가져갔습니다.
그 신하는 연회장 입구에 놓인 큰 항아리에 물을 부었습니다.

연회가 시작하자 왕이 큰 항아리에 담긴 포도주를 모든 신하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명했습니다.
포도주 맛을 본 신하들은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포도주가 아니라 물이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