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 새벽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청주는 290mm에 육박하는 물폭탄을 맞았습니다. 차량들이 침수되고 수많은 가재도구가 물에 젖어 못 쓰게 되었습니다. 농가들도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비닐하우스는 폭우를 견디지 못해 주저앉아버리고, 비닐하우스 안에서 수확을 기다리던 농작물도 빗물에 모두 쓸려가고 말았습니다.
주민들은 재난 당시를 떠올리면 여전히 무섭고 떨린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 동네가 다 물에 잠겼어요. 처음 당하는 일이라 너무 갑작스러워서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것만으로도 어려웠죠.”
“물이 가슴팍까지 차올라서 사다리를 타고 지붕 위로 올라갔어요. 다행히 헬기가 왔는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제 뒤에 있던 비닐하우스 지붕이 다 날아가더라고요. 정말 무서웠어요.”
어디부터 손대야 할지 모를 정도로 엄청난 재난. 주택과 농경지, 도로 등 모든 삶의 터전은 빗물에 쓸려온 진흙탕에 잠겨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사람을 고용하려 해도 농촌이라 인력이 부족해서 이재민들은 발만 동동 구를 뿐이었습니다.
청주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주민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모른 체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일가친척들이 재난을 당했다는 생각으로, 누군가의 손길을 절실히 기다리는 이들에게 기꺼이 나아갔습니다.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다음 날부터 성도들은 곧장 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 피해지역에 따라 봉사 인원을 나누고, 거동이 불편한 홀몸어르신 댁을 방문하거나 복구에 난항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찾아갔습니다.
각 가정으로 찾아간 성도들은 바닥에 흥건하게 고인 물기를 닦아내고 흙탕물을 뒤집어쓴 살림 도구들을 밖으로 끌어냈습니다. 농가로 찾아간 성도들은 흙덩이와 찢겨나간 비닐 등으로 난장판이 된 비닐하우스 안을 정리하고 못쓰게 된 농작물들을 걷어냈습니다. 비닐하우스 내부 온도는 40도를 넘고 바닥은 정강이까지 쑥쑥 들어갈 정도로 질퍽했습니다.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성도들은 즐거운 얼굴로 힘을 합쳐 복구활동을 펼쳤습니다.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의 봉사활동은 수해지역의 주민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었습니다. 직접 복구하려면 몇 날 며칠이 걸릴지 알 수 없었던 절망적인 상황에서 자신들을 위해 시간을 내주고, 진심을 다해 복구활동에 임해준 성도들에게 주민들은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10일 동안 천여 명의 봉사자들이 수해복구에 참여하여 피해를 입은 주택, 상가들을 돕고 비닐하우스 60여 동을 복구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이 있다면 지구촌 어디라도 달려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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