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나무를 너무나 사랑하는 태연이라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태연이는 매일 ‘내 사랑하는 포도나무가 어떻게 하면 쑥쑥 잘 자랄까?’ 하는 고민을 하다가 결국 포도나무를 집으로 옮겨놓았습니다.
그 후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예쁘게 잘 자랄 거라 생각했던 포도나무가 점점 생기를 잃고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아빠가 말했습니다.
“나무가 잘 자라려면 좋은 흙과 물, 그리고 햇빛이 있어야 한단다. 지금까지 태연이는 나무를 사랑한다고 했지만 과연 그 모든 것을 나무도 좋아했을까?”
“아! 지금까지 난 왜 몰랐을까요? 내가 생각하는 사랑과 포도나무가 원하는 사랑이 다르다는 것을 말이에요. 포도나무를 정말 사랑한다면 포도나무가 스스로 모든 힘든 것을 이겨내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어야 했는데…”
태연이는 포도나무가 쑥쑥 잘 자라날 수 있도록 햇빛이 잘 들고 바람도 잘 부는 곳에 심어주었습니다. 포도나무도 태연이의 사랑을 알았는지 점차 생기를 찾아갔고 몇 달 후에는 탐스러운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리고 더운 여름날에는 그늘을 만들어 주며 태연이 곁에 오래도록 남아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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